경제·금융

"지포 라이터보다 가벼운 휴대폰 나왔다"

「더 이상 무게를 따지지 마라」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徐平源)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62G짜리 PCS용 휴대폰 「LG 싸이언」(LGP-6400)을 개발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보통 계란의 평균 무게에 불과하며, 지포 라이터보다 가볍다. 지금까지 국내 최경량 휴대폰은 한화정보통신의 77G짜리 PCS폰 「G2 F-31」. LG정보통신은 이보다 무려 15G의 중량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외국의 경우 일본 NTT도코모사가 50G대 손목시계형 휴대폰을 최근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 제품은 걸어다닐 때만 쓸 수 있고, 차를 타고 시속 30㎞ 이상으로 달릴 때는 사용할 수 없어 「절반의 휴대폰」에 불과하다. 따라서 LG정보통신이 사실상 이번에 휴대폰 경량화부문 세계 신기록을 세운 셈이다. 徐사장은 이날 발표회에서 『지난 96년초 CDMA 휴대폰을 개발했을 때 237G이던 무게를 3년만에 4분의1로 줄이는 기술적 개가를 올렸다』며 『이는 휴대폰 경량화 경쟁에 사실상 종지부를 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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