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실무대표회담 수석대표접촉이 다음달 3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린다.
정부는 “작년 12월16일 제17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의 합의에 따라 실무대표회담을 다음달 3일 오전 10시 통일각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접촉에서 제3차 남북장성급 군사회담 개최 일정과 절차에 대한 실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실무대표회담의 수석대표는 남측에선는 문성묵(육군 대령) 국방부 대북정책과장이, 북측은 류영철(대좌) 인민무력부 부국장이 각각 맡게 된다.
남북은 지난해 7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3차 장성급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대표회담을 가졌으나 북측이 백두산 삼지연의 도로공사와 남측의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 등을 이유로 미온적인 입장을 보임에 따라 일정 도출에 실패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