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현대상사, 올 영업익 전년比 38%↑…목표가 3만6,000원”-삼성證

삼성증권은 19일 현대상사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남옥진 연구원은 “범현대그룹 컨소시엄(최대주주 현대중공업)이 작년 현대상사를 공식적으로 인수한 후 만 1년이 지났는데 인수 첫 해인 작년에 40.1%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반면 “인력충원 등 초기 비용증가 요인과 철강부문의 실적 둔화로 작년 이익은 전년대비 19.3% 마이너스 성장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 이후에도 매출 성장률은 향후 3년간 연평균 20.5%로 높게 나타나고 올 영업이익 증가율도 38.1%로 전년대비 상승 전환할 전망”이라며 “이는 계열사 시너지의 핵심인 기전플랜트, 자동차 선박부문의 고성장, 우크라이나 전동차 수출 등 신규 프로젝트, 전년대비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철강부문의 실적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또 “현대상사는 오만LNG, 카타르LGN 등 자원개발사업에서 과거 3년간 연간 300억원 이상의 이익을 달성하고 있다”며 “또 예멘LNG 프로젝트에서 2013년부터 연간 200~250억원의 이익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기존 자원개발사업과 예멘LNG를 감안한 자원개발사업 가치는 3,8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되는 중국 청도조선소 지분법손실은 잠재부실을 선반영했던 2009년의 608억원에서 작년 125억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올해부터 청도조선소가 현대중공업 중국 현지생산법인의 건설장비 절단소 역할을 일부 맡게 되어 연간 고정비(약 100억원) 커버가 가능한 구조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남아있는 불확실성 요인인 선박인도관련 소송에서 패소할 경우 약 250억원의 추가 손실계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목표주가 무역부문 추정가치 5,150억원과 자원개발사업 추정가치 3,850억원의 합에 순차입금 510억원과 보수적인 관점에서 청도조선소 잠재손실 500억원을 차감하여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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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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