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벌크선 수주에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은 21일 "아시아 선주로부터 3만7,000DWT(재화중량톤수)급 벌크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5,600만달러가량으로 알려졌다.
STX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벌크선은 길이 189m, 폭 30m 규모로 국내 진해조선소에서 건조해 오는 2011년 말 인도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수주로 올 들어 초대형 유조선, 준설선, 극지방 운항 쇄빙예인선 등 총 19척 15억6,000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
홍경진 STX조선해양 대표는 "어려운 시장여건 속에서도 수주경쟁력 확대와 기술개발 투자 강화로 올 한 해 동안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선종 개발을 통한 공격적인 수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조선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