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ㆍ11 테러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위축됐던 세계 관광산업이 독일, 영국, 미국 등지의 관광객 증가로 조만간 큰 폭 성장세가 예상되는 등 본격적인 회복 궤도에 올랐다고 영국의 한 조사기관이 최근 밝혔다.
민텔은 최근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는 2005년까지 3개국의 해외여행객이 2억4000만명에 달해 지난 99년의 1억8,500만명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등 2015년까지 관광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독일은 2015년까지 해외 여행객수로 볼 때 영국(2위)과 미국(3위)을 제치고 세계 곳곳에 가장 많은 관광객을 내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관광시장으로는 해외여행 제한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꼽히고 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