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름다운 동행] KB금융그룹, 초·중·고생에 무료 경제·금융교육

2월21일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제1회 KB스타 경제·금융캠프'에 참석한 두 어린이가 부여된 과제를 해결하기 대화를 나누고 있다. KB금융그룹은 대국민 교육을 사회공헌활동의 최우선으로 삼아 시니어, 군장병, 새터민 등 소외계층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사진제공=KB금융그룹


"사회공헌활동은 업(業)의 특성을 살려야 한다."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이 가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철학이다. 이 철학에는 금융회사의 노하우를 살려 '경제ㆍ금융교육'을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삼겠다는 의미가 녹아있다.


그 일환으로 2011년 12월 지주 산하에 '경제ㆍ금융교육 TFT'를 도입했다. KB금융그룹은 경제ㆍ금융교육 TFT의 구성을 통해 강사양성 및 교육컨텐츠 개발 등 인프라 구축부터 프로그램 운영 및 교육대상 발굴 등 세부 운영방안까지 단계별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초ㆍ중ㆍ고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총 8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새로 개발해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했다. 강의식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경제ㆍ금융 관련 게임을 활용해 딱딱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는 평이다. 지난해 11월말 현재 KB금융그룹에 경제ㆍ금융교육을 신청한 학생이 4만명을 넘었으며 학습자의 98%가 재교육을 희망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경제ㆍ금융교육의 호응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해에만 총 570여명의 임직원들이 강사로 활동하면서 스스로 교육대상처를 발굴하는 등 활동적으로 공헌활동에 임했다.


KB금융그룹은 앞으로 경제ㆍ금융교육을 시니어, 전역장병 및 새터민 등 소외계층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세우고 구체적인 방안을 세워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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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보이스 피싱 사기에 취약한 노년층의 경제금융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할 생각이다. 신종사기수법은 물론, 구제방법, 금융상담활용법 등을 담은 실습위주의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2의 인생설계가 시급한 군 전역장병을 위해서 창업, 취업 및 안정적 자산관리를 위한 금융 활용법 등을 전수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교육뿐만 아니라 서민금융 정책에 부응하고 가계 부채 연착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공헌도 진행 중이다. 인터넷 서민금융상담 서비스 '서민금융 클리닉'은 시간ㆍ지리적 한계로 은행창구 방문이 어려운 고객에게 서민금융상품을 소개하고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안내한다. 서민들의 금융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향후에는 전화 또는 이메일 등을 통해 금융전문가의 1:1 맞춤형 개별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다.

KB국민카드도 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고객의 소리(VOC)를 전 경영진이 공유하는 'CEO VOC 타임'을 월 1회 이상 운영한다. 단순히 민원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부서에 대응 방안을 수립하도록 해 동일한 민원이 재발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낮은 신용등급으로 신규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최대 300만원까지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KB새희망홀씨'의 대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고충상담센터 개소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또 다른 공헌활동이다. KB국민은행이 지난 2월13일 영등포지역본부에 오픈한 금융고충상담센터는 고금리 또는 다중채무 부채로 고통을 겪는 고객에게 금융 지원 및 금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 전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33개의 상담센터를 이용해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찾아나갈 생각이다.


신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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