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낙폭 과대종목들이 여타 종목에 비해 강한 반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5일 키움닷컴증권은 최근 코스닥시장이 인터넷주를 중심으로 유입된 외국인의 매수세로 급반등에 성공했지만, 본격 상승추세로 돌아섰다고는 보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펀더멘털 측면에서 모멘텀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낙폭과대주중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다소 방어적인 포트톨리오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낙폭과대주중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종목으로 동진세미켐ㆍ하나투어ㆍ평화정공ㆍSTS반도체ㆍ코리아나ㆍ엘앤에프ㆍ에스에프에이 등을 꼽았다. 동진세미켐의 경우 지난 9월3일 고점대비 20% 넘게 하락한 상태지만, 외국인은 5일 연속 순매수를 펼치며 지분율을 높이고 있다. 하나투어는 무상증자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3일 연속 외국인의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난달 초 19%대 였던 지분율을 22.68%로 올려놨다.
조재호 키움닷컴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등장에서는 외국인도 펀더멘털이 괜찮은 종목중 하락폭이 커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종목에 우선적으로 투자한다”고 지적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