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나은행] 자산운용사 만든다

하나은행이 자회사인 하나증권과 공동으로 자산운용사를 만든다. 증권부문의 업무확대를 위해 현행 하나경제연구소를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의 허가가 나는 대로 모델점포를 선정, 보험연계상품은 물론 부동산 개발업에까지 나서기로 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업무계획을 마련, 23일 열리는 정기확대이사회에서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우선 보람은행과의 합병과정에서 폐쇄된 보람투신운용을 대체할 새로운 자산운용사를 자회사인 하나증권과 공동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새로운 자산운용사에서는 뮤추얼펀드와 수익증권은 물론 하나은행의 단위형신탁 등의 운용도 전문적으로 맡게 된다. 하나은행은 단위형신탁의 경우 미래에셋에 주식운용을 맡기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새로 설립되는 자산운용사는 당국의 허가가 날 경우 뮤추얼펀드보다는 투신운용사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이와 함께 증권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노무라 연구소를 벤치마킹으로 삼아 현재 16명인 인원을 대폭 보강하는 한편 연구원들에게 증권의 애널리스트 기능을 수행하게 할 방침이다. 또 모델점포를 선정, 당국의 허가가 나는 대로 방카슈랑스 개념의 보험연계상품을 판매하고 부동산 임대업뿐 아니라 대한부동산신탁과 같은 부동산개발업에까지 진출하기로 했다. /김영기 기자 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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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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