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민주당 최고위원 8인 프로필

● 한화갑 대표민주당의 뿌리인 동교동계의 핵심인물이면서도 지난해 10ㆍ25 재보선 참패 이후 당내 개혁그룹과 함께 쇄신을 주장한 이른바 '신주류'의 수장. '리틀 DJ'란 별명이 있을 정도로 김대중 대통령과 동고동락을 함께 했다. 대선후보 경선 출마 과정에서 '대선경선에만 임하겠다'고 공언했으나 나중에 당권 경쟁에 합류, '말바꾸기를 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소탈하고 원만한 성격으로 여야를 불문하고 대인관계가 좋은 편이다. 부인 정순애씨와의 사이에 2남. ▦전남 신안(63) ▦서울대 외교학과 ▦14ㆍ15ㆍ16대의원 ▦국민회의 원내총무, 총재특보단장, 사무총장 ▦민주당 최고위원 ● 정대철 최고 33세의 젊은 나이에 부친인 고(故) 정일형 박사의 지역구인 서울 중구를 물려받아 9대 국회에 등원한 뒤 5선을 한 중진의원. 지난 97년 국민회의 대선후보 경선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대선후보 다툼을 감행하는 등 끊임없이 DJ에게 도전해온 당내 비주류의 리더. 이번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탈 DJ' 당 이미지를 내세워 당권에 도전했으나 최고위원 당선에 만족해야 했다. 부인 김덕신씨와의 사이에 2남1녀. ▦서울(58) ▦서울법대 ▦국회 문교공보위원장 ▦민주당 최고위원ㆍ상임고문 ● 박상천 최고 여야의 원내총무 3차례, 국민의 정부 초대 법무장관 등의 경력에서 보듯 정국의 고비 때마다 뚜렷한 족적을 남긴 민주당의 대표적인 중진 의원. 직선적인 어투에 상당히 논쟁적이며 호불호가 분명한 성격으로 13대부터 내리 4선을 기록한 중진으로 지방자치법, 통합선거법, 안기부법개정 등 굵직굵직한 입법 실적이 많아 '법안 제조기'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부인 김금자 씨와 1남2녀. ▦전남 고흥(64) ▦서울법대 ▦13ㆍ14ㆍ15ㆍ16대 의원 ▦국민회의 원내총무 ▦법무장관 ▦민주당 원내총무 ● 한광옥 최고 지난 98년 초대 노사정 위원장으로서 노ㆍ사ㆍ정 대타협을 이끌어낸 '뚝심의 사나이'. 지난 1월 당대표로서 국민참여 경선제를 창출해 내면서 '인내 9단의 해결사'로 불리기도 했다. 범 동교동계로 '이중 지퍼'란 별칭이 웅변하듯 평소 입이 무겁기로 정평이 났으며 부드럽고 격의없는 성격 탓에 화합형 정치인으로 꼽힌다. 부인 정영자 여사와 1남1녀. ▦전북 전주(60) ▦서울대 영문과 ▦11ㆍ13ㆍ14ㆍ15대 의원 ▦국회 노동위원장 ▦제1기 노사정위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민주당 대표 ● 이 협 최고 청렴과 의리가 강점인 기자출신 4선 의원. 10ㆍ26 이후 DJ와 동고동락하다 5ㆍ18 광주 민주화운동때 구속돼 1년 8개월간 수감생활을 하는 등 고초를 겪었다. 소탈하지만 적당히 넘어가지 않고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며 지도부에 '노(NO)'라고 말해온 곧은 성격. 과도기 당의 사무총장으로 국민경선 실무 주역의 공을 인정받아 예상을 뒤엎고 5위로 당선됐다. 부인 우태경씨와 2남. ● 추미애 최고 화사한 외모지만 직설적이고 매서운 의정활동으로 '한국의 대처'라는 평을 듣는 자타 공인의 민주당 차세대 여성 지도자. 판사출신 첫 여성 국회의원으로 지난해 이문열씨와의 '곡학아세' 논쟁에서 보듯 당찬 면모를 갖고 있다. 대구의 세탁소집 둘째 딸로 전북 남자와 결혼했고, 97년 대선 때 반(反) 호남정서가 몰아친 대구에서 DJ 지지표를 끌어내는데 기여하는 등 '영호남 화합론자'임을 강조한다. 변호사인 남편 서성환씨와의 1남2녀. ▦대구(44) ▦한양대 법대 ▦인천ㆍ전주지법, 광주고법 판사 ▦15ㆍ16대 의원 ▦국민회의 부대변인 ● 신기남 최고 지난 15대 총선에서 박계동 전의원을 누르고 당선돼 화제를 모았던 율사 출신 재선 의원. 국민회의 시절 초선 의원들의 모임인 ‘푸른정치모임’과 민주당 재선의원들의 모임인 ‘바른정치모임’의 간사를 맡아 의욕적으로 활동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민회의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으나 정치인으로선 사교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다. 부인 김은주씨와 2남1녀. ▦전북 남원(50) ▦서울법대 ▦변호사 ▦15ㆍ16대 국회의원 ▦국민회의 원내부총무, 대변인 ▦민주당 총재특보 ● 김태랑 최고 영남 출신이면서도 지난 71년부터 김대중 대통령 곁을 지켜온 동교동계 1세대. 권노갑 전 고문의 승용차를 물려받을 정도로 측근으로 통한다. 15대 대선 때 영남 조직책을 충원하는 실무창구를 맡는 등 민주당내 대표적인 '영남통'이다. 지난 2월 자신의 자전적 에세이 '우리는 산을 옮기려 했다'를 출간, 쇄신파 의원들을 비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부인 김진숙씨와 1남1녀. ▦경남 창녕(61) ▦부산수산대 ▦국민회의 사무부총장 ▦15대 국회의원 ▦민주당 밀양ㆍ창녕지구당위원장 겸 당무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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