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R&D관리기법 높이 평가"
동구CIS國 연수프로그램서 호평각국 참가자들 "협력네트워크 강화"
우리나라의 연구개발(R&D) 관리기법이 동구권과 독립국가연합(CIS)국가에서 호평 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지난 11~1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연 ‘2004년 대(對)동구 및 CIS국가 R&D관리 연수프로그램’에서 폴란드, 우크라이나, 헝가리 등 14개국의 과학자 및 R&D관리 담당자들은 한국의 국가R&D 정책을 높게 평가하고 앞으로 공동연구와 협력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다음은 참가자인 체코공화국의 요셉 한즐릭(Josef Hanzlikㆍ사진) 박사와의 일문일답. 동구권 국가들은 실용화 기술은 뒤처져 있으나 일부 기초과학분야와 소재부문에서는 세계최고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교류가 진행될수록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은 참가자인 체코공화국의 요제프 한즐릭(Josef Hanzlik·사진)박사와의 일문일답
-한국의 R&D관리에 대한 의견은.
▦한국은 국가R&D 시스템 구축에 대한 오랜 경험을 갖고 있고 지난 10년 동안 이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과 체코공화국간 R&D 및 혁신 분야에 있어 양자간 협력이 더욱 증진되고 발전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얻은 것은.
▦체코공화국은 과학기술 분야의 범부처적 정책 조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를 설립한 한국의 경험을 활용하고자 기대한다. 또한 전문적으로 중간자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연구현장과 정책 입안자 사이의 기관)과 같은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체코공화국의 R&D 시스템의 제도적인 틀을 개선하고자 한다.
-현재 직업 및 활동이력을 간단히 언급한다면?
▦체코공화국의 연구개발을 관장하는 교육ㆍ청소년ㆍ스포츠부의 연구개발 정책 및 집행부 소속으로 과학정책의 입안 및 분석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국가 R&D 프로그램 관리시스템을 구축과 국가혁신정책을 입안 중에 있다. 체코의 R&D 시스템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vyzkum.cz’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국의 과학기술에 대한 의견은?
▦한국의 과학기술이 한국사회는 물론 세계사회가 요구하는 경제사회적인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 특히 우수한 생산기술을 갖고 있는 한국과 동구와의 협력은 서로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정리=최수문기자
입력시간 : 2004-10-20 17: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