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영화사 증시 잇단 노크 "글쎄"

강제규필름ㆍ명필름ㆍ싸이더스HQㆍ싸이더스 등 영화사들이 인수ㆍ합병ㆍ주식교환 등을 통해 주식시장에 잇따라 우회 진출하고 있지만, 수익성 예측이 어려워 주가전망이 불투명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1일에도 보이스웨어가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각해 튜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경영권을 장악하게 됐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튜브엔터테인먼트가 자금조달 등 유동성 확보를 위해 등록기업 인수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보이스웨어는 2002년ㆍ2003년에 연속해서 18억원씩 적자를 냈고, 튜브엔터테인먼트도 2002년 86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적자가 쌓여있어 실적개선ㆍ주가상승ㆍ자금조달 등의 수순을 밟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회계법인도 2002년말 현재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127억원이나 많아 유동성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플레너스는 영화 `실미도`로 대박을 터뜨린 시네마서비스를 분할하기로 결의했다. 시네마서비스가 지난해 22억원의 적자를 기록, 플레너스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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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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