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평가원ㆍEBS “내년 수능 쉽게 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방송(EBS)은 올해 대학수학능력평가 시험이 EBS 수능방송ㆍ교재에서 70%가 연계됐음에도 지난해 보다 어려워졌다는 지적에 따라 내년 수능을 어렵지 않게 출제하기로 했다. 평가원과 EBS는 지난달 30일 향후 수능과 EBS 연계 방향에 대한 회의를 열어 이 같이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두 기관은 올해 수능시험 문항의 70%를 EBS 교재와 강의에서 연계하는 한편 수능의 변별력이 예년 수준이 되도록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과목이 지난해에 비해 어려워졌다는 의견에 따라 앞으로 수능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출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수험생들의 EBS 체감 연계율이 낮은 것은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기 보다는 EBS 교재 문제풀이에만 몰두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에 따라 기본 개념과 원리 및 문항을 심도있게 설명하는 강의를 도입하는 등 EBS 강의의 질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내년 수능에서도 EBS와의 연계 유형은 교재에서 다룬 개념과 원리를 활용하거나 교재의 지문, 그래프, 그림, 표 등 자료를 활용(제재나 논지 활용 포함), 교재의 문제를 축소, 확대, 결합, 수정하여 출제하는 등 올해 제시된 유형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또 EBS는 교재에 오류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교재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한편 평가원과 EBS는 2011학년도 수능성적이 최종 확정되는대로 EBS 교재 개발ㆍ강의에서부터 수능문항 연계출제에 이르기까지 올해 수능-EBS 연계 전 과정을 점검하는‘평가원ㆍEBS 수능-EBS 연계 분석ㆍ연구팀’을 내년 초까지 운영, 올해 EBS 연계 결과에 따른 보완점을 찾아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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