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베가 넘버6 풀HD 써보니… 크고 시원한 화면 한 손 사용도 편해

급속 충전 기능 돋보여


팬택이 국내 최초로 공개한 풀HD 스마트폰'베가 넘버6 풀HD(사진)'는'보기 위한 폰'이라는 슬로건이 어울릴 만큼 크고 시원한 화면이 가장 큰 특징이다. 6인치 급인 5.9인치 대형 화면을 탑재해 동영상, 게임 등 멀티미디어를 보고 즐기는데 최적화돼 있다. 크기는 커졌지만 한 손으로 들고 사용하는데도 큰 불편이 없다. 후면 터치, 원 핸드 컨트롤 등 새로운 혁신 기능과 인체공학적 디자인 등을 통해 이를 보완했기 때문이다.

5.9인치 대형 화면은 국내 최대다. 기존에 화면이 가장 컸던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의 5.5인치 보다 0.4인치가 크다. 색감이 자연스럽고 풍부한 일본 샤프의 내추럴 IPS 프로 풀H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시원한 화면에서 고화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을 실행시켜 보니 화면이 큰데다 밝고 선명해 눈이 시원한 느낌이다. HD 제품보다 2.3배 또렷하고 선명하다는 게 제조사의 설명이다.


화면이 커지면 한 손에 들고 사용하기 어렵다는 편견도 깼다. 제품을 손에 잡는 측면과 후면에 심플하면서도 인체공학적인 곡면 디자인을 적용해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한 손으로 작동하기 어려운 단점은 후면 터치 기능인 'V터치'와'원 핸드 컨트롤' 기능으로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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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V터치에 미리 지정해 놓으면 후면의 카메라 밑에 위치한 터치패드를 가볍게 두드리는 것만으로 바로 실행된다. 예를 들어 V터치를 이용하면 한 손에 제품을 들고 대형 화면을 보면서 사진을 쉽게 찍을 수 있다. 셀카를 찍는데 편리하다. V터치를 손가락으로 쓸어 넘기면 화면을 좌우로 스크린하고 상하 스크롤 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 핸드 컨트롤은 웹 브라우저를 통해 인터넷 화면을 보거나 문자를 입력할 때 유용하다. 웹 브라우저를 띄우면 화면 한쪽에 부채꼴 모양의 컨트롤러가 뜨고 이를 통해 화면을 손가락으로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다. 문자를 입력할 때 자판 역시 좌우 한쪽으로 이동해 한 손으로 쉽게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1,300만 화소의 풀HD 카메라를 더욱 돋보이게 할 기능들도 추가됐다. 홀드 버튼을 살짝 눌러서 타이머 버튼으로 사용한다든지,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 속의 얼굴을 클릭하는 것만으로도 전화 연결이 가능하다. 2시간 만에 급속 충전되는 기능은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많은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기능이다. 배터리 용량도 3,140mAh로 더욱 커지고 세졌다. 전작인 베가R3(2,600mAh)는 물론 경쟁사인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3,100mAh)보다 크다.

팬택은 베가 넘버6 풀HD와 같이 쓸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도 출시한다. 플립 타입 배터리 커버와 제품을 거치해 TV나 동영상을 시청하고 글자를 입력할 수 있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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