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의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업체 가운데 현대자동차 협력업체의 노사협상이 타결됐다.
19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그동안 전면파업 해온 세종공업 노사가 기본급 9만1천200원 인상에, 태성공업 노사가 주노동시간 42시간 등에 각각 잠정합의 하고 이날 오전 조합원총회 후 정상조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따라 지난 18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간 대덕사 등 현대자동차 협력 3사의 분규가 모두 타결돼 머플러와 외부차체 등의 부품이 정상적으로 공급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고합울산1단지와 태광산업 등 유화업체와 경기화학, 트리메탈코리아 등 4개사 노조는 계속 전면파업 중이고 효성울산공장과 한일이화 등 2개사 노조는 부분파업 중이다.
울산지방노동사무소 관계자는 '한일이화와 트리메탈코리아의 협상도 곧 타결될 것으로 보이지만 태광산업, 고합울산1단지 등 유화업계의 분규는 아직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