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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혁신 통해 지속성장 할것"
입력2010.03.05 17:54:48
수정
2010.03.05 17:54:48
삼성전자 협력업체 모임 '협성회' 창립 30돌 총회<br>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협력사에 지원" 약속
| 지난 4일 열린 협성회 창립 30주년 총회에서 윤주화(왼쪽부터) 삼성전자 사장, 김홍인 한국니토옵티컬 대표, 하덕린 하엠 대표,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이세용 이랜텍 대표, 권오현 반도체사업부 사장 등이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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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위경영진과 협력업체의 모임인 협성회 임원들이 파트너십을 통한 지속성장 결의를 다졌다.
협성회는 지난 4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수원 호텔캐슬에서 총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148개 협성회 협력사 대표들과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등 삼성전자 주요 경연진도 참석해 대화의 장을 마련했다.
협성회에는 현재 148개사가 가입돼 있다. 협성회는 삼성전자와의 원활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상호 정보교환 및 공동 기술개발 등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다.
최 사장은 이날 총회에서 협성회 창립 30주년을 축하하고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룬 협력사들을 격려하는 등 협력사 대표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 사장은 "협력사의 지속성장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면서 "효율과 스피드 제고로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유연성과 성장 잠재력을 강화하고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총회에서 협성회 회장에 재선된 이세용 이랜텍 대표는 협력사 대표들에게 "일본을 능가하는 기술력과 중국을 능가하는 원가 경쟁력이 국내 기업의 주요 과제"라면서 "혁신활동의 체질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이어 "모기업과의 신뢰구축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 비밀에 대한 철저한 보안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협력업체와의 상생발전 일환으로 협성회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매년 '협력사 혁신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어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며 삼성전자 출신 전문임원으로 구성된 '협력사경영자문단'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삼성전자와의 거래 여부에 관계없이 기술력만 있으면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분야별로 신기술 보유업체를 선정해 '혁신기술기업협의회'도 구성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파트너십을 통한 동반 지속성장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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