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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유학생등 6명 '신종플루' 감염 확인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방학을 맞아 해외에서 공부하다 돌아오는 학생들로 인해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0일과 11일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ㆍ디트로이트에서 귀국한 한국인 5명과 미국 시민권자 한인 한명 등 6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유학생이나 어학연수생으로 미국에서 체류하다 학기를 마치고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플루 감염환자 수는 총 67명으로 집계됐다. 16살 여학생은 어학연수를 마치고 디트로이트에서 입국했고, 23살 여성 유학생과 14살 남자 유학생은 각각 미국 뉴욕에서 김해공항ㆍ인천공항으로 귀국한 뒤 신종플루 감염으로 밝혀졌다.
21세 여자 유학생은 1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KE024편으로 입국한 다음날 기침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났다. 또 미국에 살다 6일 들어온 80세 남자와 12일 입국한 12살 남자 유학생도 잠복기를 거쳐 확인 결과 확진환자 판정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13일 입국과정에서 한명이 신종플루 환자로 판명된 호주 라크로스대표단은 격리된 채 이상 증세 여부를 확인 중이나 아직은 괜찮다"며 "일주일간의 잠복 기간 중 별다른 증세가 없으면 귀국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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