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천식치료 고정용량 흡입제가 더 효과

용량 조절 치료제보다 급성악화율 47%나 낮아<br>GSK 1년간 임상결과

내시경으로 본 기관지의 모습. 왼쪽은 정상, 나머지는 기관지수축 및 염증을 동반한 증상이다.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

천식증상을 개선하거나 치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에 따라 용량을 조절할 수 있는 의약품보다는 흡입용량이 고정된 치료약물의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18~70세 남녀 천식환자 688명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한 임상결과 자사의 고정용량 흡입용 천식치료제 ‘세레타이드(사진)’ 사용군이 환자 스스로 용량을 조절해 사용할 수 있는 ‘심비코트’(아스트라제네카) 사용군에 비해 질병의 급성 악화율이 47%나 낮았다고 밝혔다. 연중 이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날의 비율은 세레타이드 치료군이 59%인 것에 비해 심보코트는 이보다 7% 낮았다. 이는 세레타이드 치료군의 경우 천식 무증상을 경험한 날이 연간 24일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환자가 응급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은 날의 중앙값은 세레타이드(91%)가 심비코트(86%)보다 높았다. 1일 응급치료제 사용 중앙값은 세레타이드가 1일 0.1회였던 것에 비해 심비코트는 0.2회로 나타났다. GSK 호흡기질환 치료제 개발센터 데릴 베이커 부사장은 “천식환자의 목표는 모든 천식 증상과 급성 악화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고정용량 흡입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천식증상의 완전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5개국 91개 센터가 참여한 이번 연구는 지난 3월24일 의학저널 ‘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됐으며 캐나다(밴쿠버병원) 마크 피츠 제랄드 교수와 퀘벡시(라발병원) 루이스 필리페 불렛 교수가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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