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상호저축은행은 30일 임시주총 및 이사회를 열고 이종윤 씨를 대표이사사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이 사장은 한국외대를 졸업하고 증권거래소ㆍ선경증권(현 SK증권)ㆍ한솔그룹 기조실ㆍ한솔금고 사장ㆍ한솔창투 사장 등을 거친 금융통이다. 이 사장은 한솔저축은행이 작년말 미국계펀드인 PPRF로부터 외자를 유치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
이 사장은 “98년 한솔금고 시절 사장을 지냈는데 이번에 다시 친정으로 돌아온 느낌”이라며 “한솔저축은행을 규모뿐 아니라 수익이나 건전성 면에서도 선도회사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주주들에게는 주가로 보답하게 될 것”이라며 “만약 배당이 가능한 수준까지 이익을 낼 경우 수도권 소재 저축은행을 1~2개 인수해 대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