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인터넷 쇼핑몰 ‘우트닷컴’ 뜬다

하루 1개 제품만 판매, 1일 방문자수 15만명

새로운 개념의 인터넷 쇼핑 몰 ‘우트닷컴(www.woot.com)’이 뜨고 있다. 지난 해 7월 출범할 당시만 해도 하루 5,000명에도 못 미쳤던 방문자수가 요즘 15만명으로 늘어났다. 미국 소비자들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신개념의 인터넷 쇼핑몰에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미국 달라스에 기반을 두고 있는 우트닷컴이 기존의 쇼핑 몰과 다른 점은 선택과 집중이 확실하다는 점. 우트닷컴은 하루에 한 개의 제품 밖에 판매하지 않는다. 방문자들은 홈페이지 초기 화면에 올라와 있는 ‘그 날의 제품’ 이미지와 이에 대한 별도의 설명을 살펴본 후 구매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기존의 쇼핑몰이 수 많은 상품으로 혼란을 주는 것과 대조적이다. 하나의 제조회사 제품만이 유일하게 팔리기 때문에 다른 쇼핑 몰보다 할인 혜택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여기다 커뮤니티를 통해 그날의 제품에 대한 다양한 언급이 더해지고 있는 것도 제품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밤 12시부터 제품 판매를 시작하기 때문에 열광적인 소비자들은 우트닷컴의 제품 목록을 확인하기 위해 취침 시간을 늦추는 열정도 보이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 확인할 경우 종종 매진되는 사례가 생기기 때문. 매진되지 않을 경우 밤 11시59분까지만 판매하고 다른 제품으로 교체된다. 아직 배달이 미국 소비자들에게만 국한되기 때문에 해외 거주자들은 이 사이트를 이용할 수 없다. ‘우트’는 게이머들이 주로 쓰는 용어로 ‘만세’ 등의 환호를 뜻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