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충주·원주APT 분양물량 풍성 관심

지식기반형 기업도시 신청<br>●충주-오송·오창단지와 연계… 저렴한 땅값도 매력적<br>●원주-영동·중앙고속도로등 잘 발달된 교통망 장점


오는 6월 기업도시 시범사업 선정을 앞두고 신청 지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도 높다. 특히 8개 기업도시 신청지역 중 지식기반형 기업도시를 신청한 강원 원주시와 충북 충주시 일원은 아파트 분양 물량이 풍부해 비교적 소액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충주시는 주덕읍과 이류ㆍ가금면 일대 209만평을 기업도시로 개발하겠다며 유치를 신청했다. 충주는 경쟁도시인 원주보다 지역 낙후도가 심하고 저렴한 토지와 풍부한 수자원과 오송ㆍ오창단지와의 연계성 등의 조건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최근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충주는 10년 이상 노후한 아파트가 대부분으로 평균 평당가는 200~300만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공급 물량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주에서는 연수지구에서 아파트 공급이 집중되고 있다. 계룡건설이 5월초 분양한 ‘충주 연수리슈빌’은 35~49평형 594가구로 71%의 초기 계약률을 보였다. 현재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연수지구에서‘현대홈타운’871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470만~520만원대로 입주는 오는 2007년 6월이다. 연수ㆍ중앙초, 중앙중고교, 충주북여중고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 또한 우수하고 충주역과 10분 거리에 있어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원주시는 1단계로 1,500억원을 들여 지정ㆍ호저면 일대 100만평을 기업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땅 값이 싼데다 영동 ㆍ중앙고속도로 등 잘 발달된 교통망을 장점으로 꼽는다. 원주시는 지난해 이미 기업도시, 공기업 지방이전, 중앙선전철화 등의 호재로 부동산 시장이 달아올라 청약경쟁률이 두자리 수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올 3월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기업도시 유치 예정지는 추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 지난해 분양물량은 대부분 계약률이 90%를 넘어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미분양 물량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솔솔파크 오크밸리 타워가 70%의 계약률로 397가구 중 126가구에 이르고 흥화브라운도 계약률이 64%에 머물고 있다. 지난 3월 대우자동차판매가 단계동에서 분양된‘대우 이안’의 미분양 물량이 많아 주목된다. 4월말 현재 1단지는 33~47평형 462가구로 이 중 133가구가 미달됐고 2단지는 33~38평형 208세대로 이중 90세대가 미분양, 선착순 계약을 실시하고 있다. 분양 예정물량으로는 이르면 6월 벽산건설이 개운동에서 33~54평형 787가구를 분양하고 한라건설도 하반기 단계동에서 33평형 470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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