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01300)
SM(스틸렌모노머)가격 폭등에 따른 화학부분 수익성 둔화로 1ㆍ4분기 실적이 좋지 않았으나, 4월부터 SM가격이 급락하고 있어 2개월을 시차로 6월부더 본격적인 화학부분 수익성 개선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ABS(합성수지)는 6월부터 연산 33만톤에서 40만톤, 인조대리석도 연산 48만매에서 60만매로 생산설비 확장이 마무리 돼 3ㆍ4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예상이다. 또 전자재료부문은 EMCㆍEMSㆍ전해액의 매출 호조로 1ㆍ4분기 37.4%의 높은 성장세에 이어 2ㆍ4분기에도 40%의 고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신제품 CMP슬러리와 CR에 대한 매출도 하반기에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 사업부분도 백화점 매출이 5월부터 조금씩 회복되고 있어 점차 바닥권을 탈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의 내수 부양노력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돼 3ㆍ4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주가를 견인할 것으로 적극 매수를 추천한다.
LG(03550)
LG그룹의 핵심사업인 전자, 화학, 에너지, 유통, 통신 등 제조기업 포트폴리오를 70% 할인된 가격에 살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시장가격으로 본 주당순자산 가치가 2만6,200원임을 감안할 때 주가는 70% 할인된 상태이다. 특히 17개 자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배당성향이 높아지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자기자본순이익률은 작년에 7.6%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30%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LG칼텍스정유ㆍLG화학 등 자회사들의 안정적인 시장지위와 실적에서 나오는 배당수입들이 반영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펀더멘털에 기초해서 투자하는 외국인들이 최근 동사의 주식에 관심을 갖고 계속 매수 포지션을 늘리고 있는 것도 주가의 탄력을 높이고 있다.
<박찬일 대신증권 신설동지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