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영업정지 사흘째인 22일 1만여명의 SKT 가입자들이 KTF와 LG텔레콤으로 서비스 회사를 변경(번호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번호이동관리센터에 따르면 이날 SKT에서 KTF와 LGT로 번호를 이동한 가입자는 각각 6,390명, 4,538명으로 잠정집 계됐다. 또 KTF에서 LGT로 서비스 회사를 바꾼 가입자는 3,475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번호이동 패턴이 같았던 올 1월 하루평균 1만2,000~1만3,000명 정도가 SKT에서 후발사업자로 번호이동한 것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 SKT 관계자는 “올 초나 7월 초에 비해 전반적으로 시장이 과열되지 않고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기존 가입자에 대한 혜택을 강화, 가입자 이탈 방지에 주력하면서 신형단말기 출시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