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소비자 경기 전망 2개월째 낙관적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전망이 2개월 연속 호전됐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다소 진정됐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종합적인 판단을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4로 전월보다 4포인트 올랐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다. C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한은은 중동ㆍ아프리카 지역 정정불안과 일본 대지진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소비심리도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9%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지난달 4.0%까지 치솟았다가 이번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구간별로는 향후 물가가 3.5%~4.5% 범위에서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이 55.3%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달보다 8,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4.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 비중은 46.1%로 지난달보다 2.2%포인트 떨어졌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