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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 테크노밸리' 2단계 5개단지 2,752가구 22일부터 순차 분양

대전 도심 행정도시 사이 R&D 특구지정 가능성 투자가치 높아 노려볼만<br>평당 650만~700만원선 10만평 휴양시설도 조성 충청권 수요자 관심 집중



대전지역의 신주거지로 부상하고 있는 대덕 테크노밸리 2단계 아파트가 분양에 들어가면서 충청권 아파트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분양되는 2단계 아파트는 총 4개 단지 2,752가구 규모로 22일 우림건설의 ‘우림 루미아트’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분양에 들어간다. 특히 대덕 테크노밸리는 대전 도심과 공주ㆍ연기군의 행정중심도시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최근 R&D(연구개발) 특구 지정 가능성이 높아 산업단지 입주 희망업체가 늘고 있어 지역 개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대전 신주거지로 급부상=대덕 테크노밸리는 대전시 중심에서 북서쪽인 유성구 관평동, 송강동 일대 북쪽에 건설되고 있고 경부고속도로 신탄진 IC와 호남고속도로 대덕밸리 IC중간에 위치해 있다. 총 부지 면적은 129만평 규모로 기존 수도권의 신도시급에는 미치지 못하고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정도 규모다. 그러나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NT(나노기술) 등 첨단업종이 다수 입주하는 직주근접형이라는 점에서 일반 택지지구와 차별성을 갖는다. ㈜대덕테크노밸리에 따르면 향후 지구내에 총 1,000여개 업체가 입주해 5만 여명 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또 R&D 특구로 지정돼 입주 업체들에게 세금감면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벤처 및 나노 기술 관련 기업들이 테크노밸리 입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덕테크노밸리 관계자는 “1ㆍ2단계 산업용지는 이미 분양이 완료됐으며 이미 30여개 업체가 들어와 가동 중”이라며 “현재 3단계 산업용지 70개 필지를 분양중으로 이미 가계약은 모두 체결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대전시의 중심 주거지는 그동안 둔산지구, 노은지구 순으로 부상해 왔으나 향후 대덕 테크노밸리가 개발될 경우 이에 못지 않은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분양대행사 ‘좋은집’ 김병주 본부장은 “연기ㆍ공주지역에 행정도시가 개발되면 대전 개발 축이 북서쪽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대덕테크노밸리가 그 개발축 위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가 다수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육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초등학교 5개, 중학교 3개, 고교 3개, 외국인학교가 들어올 예정이다. 지구내 축구장, 야구장 등 체육 및 휴양 시설이 1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분양가 평당 650만~700만원선=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2단계 총 5개 블록 2,752가구로 건설사는 우림, 한화 등이다. 대덕 테크노밸리 안에는 아파트 1~3단계 8,000여가구, 그외 주택 2,000여 가구를 포함해 총 1만여 가구가 들어선다. 1단계 3,500여 가구는 지난 2003년에 분양이 완료됐으며 3단계는 아직 토지공급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나 30평형대의 경우 650만원선, 그 이상 대형평형은 700만원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1단계 아파트의 경우 평당 460만~500만원선에 분양된 것에 비해 평당 200만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에 대해 건설사들은 토지 분양가가 평당 45만원 가량 오른데다 마감재가 고급화돼 분양가를 올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화건설 김일배 소장은 “1단계 아파트와는 달리 2단계 분양 아파트는 홈네트워크 시스템, 고급 마감재 등이 추가돼 원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2단계 아파트 분양은 1단계와는 달리 각 업체들이 각자 개별적으로 분양에 나선다. 오는 22일 우림건설이 견본주택을 열고 가장 먼저 분양에 들어가며 29일 한화건설, 내달초 금성백조가 아파트를 공급한다. ◇향후 투자가치 높다=현재 대전지역의 중심 주거지는 대전 중심에 위치한 둔산지구와 신주거지로 개발된 대전 서쪽 노은지구다. 아파트 가격은 둔산의 경우 평당 900만원선, 노은 1지구는 평당 900만원, 2지구는 평당 800만원선이다. 향후 테크노밸리가 노은지구에 이어 3대 주거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게 대전 지역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테크노밸리는 베드타운 성격이 짙은 노은지구와는 달리 첨단 산업시설이 입주하는 점에서 우위에 있다. 그러나 노은지구는 현재 건설중인 대전지하철 1호선을 통해 대전고속철역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통여건은 낫다. 대전 노은지구내 노은공인 이병렬 사장은 “노은지구와 테크노밸리가 각각 장단점이 있다”며 “향후 테크노밸리 아파트 가격이 노은지구를 따라잡을 수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밀컨설팅 황용천 사장은 “대전 일대에서 테크노밸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단 테크노밸리내 입주업체가 활성화 되지 못한다면 메리트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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