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즈벡 방문 韓총리 12일 일정

양국총리 회담…경제인 초청 오찬 '숨가쁜 하루'

중앙아시아 4개국 순방 첫번째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한승수 총리는 12일 비즈니스 외교행사로 가득한 하루 일정을 숨가쁘게 소화했다. ‘자원 에너지 외교’를 전면에 내세운 해외 순방길답게 이날 하루 일정은 주로 자원ㆍ에너지 확보 협의와 광구 개발 계약 체결, 경제 포럼 참석 등으로 채워졌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첫 행사로 타슈켄트 시내 인터컨티넨털호텔 7층에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총리와 확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국 총리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은 지난 2006년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두번째. 김영삼ㆍ노무현 전 대통령도 각각 1994년과 2005년에 공식 방문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때는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직접 한국을 방문했을 정도로 양국 관계가 끈끈해졌다. 양국 총리는 탄탄한 교류를 통해 부쩍 가까워진 양국 관계를 화두로 회담을 풀어나갔다. 미르지요예프 총리는 “한 총리의 공식 방문은 우즈벡과 한국 간의 전략적 동반 관계 증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 총리를 환대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전략적 파트너인 우즈벡을 제일 먼저 방문했다”며 “양국 관계가 이번 순방을 통해 한층 더 가까워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 총리는 이어 양국 경제인을 초청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양국 기업인들의 교역 확대를 위한 민간 차원의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오후에는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한 수르길 광구ㆍ플랜트 합작법인 사무서 개소식에 참석했고 곧바로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독립기념탑을 방문해 헌화를 했다. 곧이어 일기자르 사비로프 상원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는 양국 의원 간 친선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사비로프 상원의장은 직접 정문 앞까지 나와 한 총리를 영접해 눈길을 끌었다. 상원의장 예방이 끝난 후 옥사라이 대통령궁을 방문한 한 총리는 우준쿠이, 나망간ㆍ추스트 광구 개발 사업을 비롯해 신규 가스광구 개발 참여 등 양국 간 에너지 자원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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