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1일 LG홈쇼핑[028150]의 소극적인 올해 경영계획 목표가 주가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시장수익률'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계절적 요인 및 보험 등 무형자산판매 호조로 예상 수준의 호조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올해 경영 계획 목표가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고, 경쟁사인 CJ홈쇼핑의 계획과 비교해도 이익 개선 정도가 낮다"며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목표는 2.4분기 이후 상호변경으로 광고선전비가 지난해에 비해 100억원 높게 책정됐고, 경매라는 신규사업 진입에 따른 고정비 증가가원인"이라며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주가는 지난 3개월간 시장대비 약 12% 초과 상승했지만, 최근 주가모멘텀이 약화되는 양상"이라며 "경영 계획이 시장 참여자들을 실망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는 비싸지 않아 매력도는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