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만 핵폐기물 북한 이전 철회를”

◎원자력계 9개기관 결의문 채택한국원자력학회(회장 김창효) 등 국내 원자력계 9개 대표기관은 27일 하오 과학기술처 회의실에서 유관기관 협의회를 갖고, 대만의 핵폐기물 북한이전 추진계획의 즉각 철회 등 4개항에 걸친 국내 원자력계의 입장을 채택했다. 이들 대표는 이날 모임에서 ▲한반도이외 지역에서 발생한 핵폐기물의 한반도 유입 반대 ▲대만의 방사성폐기물 북한 이전 추진계획 즉각 철회 ▲방사성폐기물 이전·처분계약 파기 및 관련자료의 국제사회 공개 등을 촉구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관련기관 대표들은 대만이 핵폐기물의 북한 이전을 추진할 경우, 한반도가 국제 핵폐기물의 처분장으로 전락할 것이 우려되므로 국내 원자력계의 입장을 정리해 미국 일본 중국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주요 국가 및 국제기구에 전달키로 했다. 이날 모임의 참가기관은 한국원자력산업회의, 한국방사성동위원소협회, 한국원자력학회, 대한방사선방어학회, 한국원자력법학회, 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전력, 원자력환경기술원 등이다.<박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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