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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넷 추신수

시카고 컵스전 몸에 맞는 공 1개 추가<br>총10개… 110년만에 팀 월간기록 경신

추신수(31ㆍ신시내티)가 ‘몸’으로 신기록을 세우며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선두를 지켰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 5차례 타석에 들어서 3타수 무안타에 1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볼넷과 몸에 맞는 공, 고의4구로 세 차례 출루하며 개막 19경기 전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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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루율이 0.523에서 0.521로 다소 떨어졌음에도 메이저리그 출루율 1위를 지켰으며 올 시즌 몸에 맞는 공 10개로 신시내티 구단의 몸에 맞는 공 월간 기록도 경신했다. 추신수는 이날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오른쪽 어깨를 스치는 몸에 맞는 공을 얻어냈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1903년 5월 마이크 돈린의 9개로 추신수는 110년 만에 신기록을 작성한 셈이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82에서 0.366으로 떨어졌지만 신시내티는 3연승을 달렸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을 거두는 가파른 상승세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차지했다. 2대2로 들어간 연장에서 신시내티는 13회초 2점을 뺏기고도 13회말 3점을 뽑는 드라마를 쓰며 1만8,000여명의 홈 팬들을 흥분시켰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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