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환대신 쌀로 축하선물 주세요"

프로골프대상 시상식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ㆍ회장 박삼구)가 오는 20일 잠실 롯데 호텔에서 ‘앙드레 김 골프 2004 한국프로골프대상시상식’을 개최하면서 화환대신 쌀을 축하 선물로 받기로 해 화제다. 협회 측은 최근 발송한 이 행사 초청장에 ‘결식 아동을 돕기 위해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을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협회 실무진 회의에서 나온 것. 대회 및 행사 협찬 스폰서를 섭외하기 위해 뛰어 다녔던 몇몇 직원들이 최근 경기 침체와 결식 아동 문제 등을 고려해 보다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보자고 제의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협회 측은 보내오는 화환은 다 돌려 보내고 쌀만 접수할 방침이며 현장에서도 쌀을 기탁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협회는 올해부터 앙드레 김 골프와 시상식을 공동 주최키로 했으며 본 행사에 앞서 패션 쇼를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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