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5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을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 사건 피의자 20여명에 대한 구속 또는 불구속기소 여부도 결정키로 했다.
이로써 지난달 11일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남대문서 유치장에 머물다 사건이 검찰에 송치된 18일 서울구치소로 옮겨져 26일간 검ㆍ경의 강도 높은 수사를 받은 김 회장은 앞으로 유ㆍ무죄 및 형량이 확정될 때까지 법정에 서게 됐다.
한편 검찰은 이번 사건의 늑장수사ㆍ외압 의혹과 관련해 한화그룹 고문인 최기문 전 경찰청장과 유시왕 한화증권 고문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압수물 및 경찰의 감찰 결과 분석 등 기초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본격적인 관련자 소환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