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수입車, 한국車산업에 긍정영향"

소비자들의 수입차를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다.1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최근 수입차 소유자, 국산 대형차 소유자, 오피니언리더 등 400명을 대상으로 '수입차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6%는 "수입자동차가 한국의 자동차산업을 업그레이드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별로는 수입차 소유자의 90%, 오피니언 리더의 88%, 국산차 소유자의 81%가 "수입차는 국산차의 품질개선, 안전성, 성능, 디자인, 선진기술 소개 등에 긍정적"이라고 꼽았다. 반면 수입차를 구입할 때 가장 우려되는 요인으로 국산 대형차 소유자의 43%, 수입차 소유자의 26%가 '주위의 곱지않은 시선'을 꼽았다. 특히 국산 대형차 소유자들의 32%는 "과거에 수입차 구매를 고려했지만 주위의 만류로 보류했다"고 밝혔다. 손을래 한국수입자동차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최근 대외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자동차 수입이 고객 서비스 향상과 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도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이라는 객관적 사실이 제시됐다"며 "수입차라는 이유만으로 근거 없이 배척하거나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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