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15일째 상승..660대(잠정)

코스닥시장이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1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60대에 올랐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54포인트(0.44%) 오른 661.40으로 출발한 뒤 혼조를 거듭하다 전날보다 7.92포인트(1.21%) 오른 661.42로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닥지수는 2002년 7월 12일(668.20)이후 처음으로 660대에 올랐다. 또 지난달 31일부터 15거래일 연속 상승해 1999년 3월 30일부터 4월21일까지 16일간 이어진 최장 연속 상승 기록에 하루 차이로 다가섰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기관이 이끌고 외국인이 뒤를 받쳤다. 기관은 274억원, 외국인은 47억원을 순매수하며 모두 3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장 초반에는 `사자'에 나섰으나 장 중에 `팔자'로 전환해 23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운송장비.부품(5.15%),의료.정밀기기(4.64%), 금융(3.53%)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그러나 비금속(2.10%)과 디지털컨텐츠(1.54%) 등 일부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시가총액 1위인 NHN은 한 때 23만원을 넘기도 했으나 약세로 전환, 0.04% 내린22만6천4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GS홈쇼핑(0.92%), LG마이크론(0.97%), 휴맥스(0.53%), 다음(0.83%) 등도 하락했다. 반면 포스데이타가 시스템통합(SI) 업체에서 통신장비 업종으로 변신에 성공할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10.87% 급등한 것을 비롯, LG텔레콤(3.32%), 아시아나항공(1.49%) 등도 올랐다. `나노 이미지센서 칩' 관련 기술 사용 및 권리를 확보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플래닛82는 5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마취 콘돔'이 조루증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발표되면서 유니더스의 주가도 14.16%나 올랐다. 또 GM이 국내 자동차부품 물량을 현재 연간 6억달러 수준에서 2008년 20억달러까지 늘릴 것이라는 발표에 따라 자동차부품주인 오스템, 에코플라스틱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3개를 포함한 489개 종목이 오름세를, 하한가 3개를 포함한 370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7억2천485만주, 거래대금은 2조5천30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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