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기는 LG전자 만들자"

김쌍수부회장 "고수익·고성장으로 기업체질 강화"

김쌍수(앞줄 가운데) 부회장을 비롯한 LG전자 임원들이 21일 오후 경주시 토함산 정상에 올라 올해 사업목표 달성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쌍수(앞줄 가운데) 부회장을 비롯한 LG전자 임원들이 21일 오후 경주시 토함산 정상에 올라 올해 사업목표 달성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김쌍수(앞줄 가운데) 부회장을 비롯한 LG전자 임원들이 21일 오후 경주시 토함산 정상에 올라 올해 사업목표 달성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기는 LG전자’를 만들기 위해 제품과 조직, 시스템 등 경영전반에서 혁신을 한층 강화해 나가자.” LG전자가 2010년 전자ㆍ정보통신 업계의 ‘글로벌 톱3’ 달성을 위해 올해 마케팅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20~21일 360여명의 전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GMM(Global Managers Melt-in) 2006’ 워크숍에서 “올해는 환경변화를 극복하고 시장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이기는 LG전자’를 만들기 위해 공격경영과 함께 고수익과 고성장의 기업체질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올해부터는 스스로 마케팅 총책임자인 CMO(Chief Marketing Officer)를 함께 맡아 전사의 마케팅 역량을 높이겠다”며 “상품기획에서부터 고객서비스까지 전 과정의 시스템을 고객의 관점에서 재정비해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아킴 데 포사다가 쓴 ‘마시멜로 이야기’속에 소개된 우화를 예로 들어 “사자는 얼룩말을 잡아먹기 위해, 얼룩말은 잡히지 않기 위해 서로가 온 힘을 다해 달린다”며 “비즈니스에서도 경쟁자들이 언제나 최선을 다해 달리기 때문에 앞서 가지 못하면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LG전자 임직원들은 21일 오후 전원이 경주시 토함산 정상에 올라 올해 사업목표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LG전자는 올해 PDP 모듈 1위 달성에 이어 내년 PDP TV 1위, 2008년에는 LCD TV세계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며, 매출액(연결기준)도 지난해 360억달러에서 오는 2010년에는 2배가 넘는 750억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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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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