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개별종목·M&A주 상한가 속출

◎엔약세·기아 미해결… 대형주 쏟아져 3일째 약세/모그룹 인수설 기아 계열사주 강세개별종목들의 강세가 돋보였으나 블루칩 등 대형우량주의 약세가 이어지며 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29일 주식시장에서는 제약주, M&A(Mergers &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관련주, 실적호전 중소형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한가 종목이 속출했으나 대형주 전반으로 증가한 매물을 이겨내지 못해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77포인트 떨어진 7백26.12포인트로 마감했다. 주식 거래량은 2천5백82만주로 여전히 부진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하락분위기가 이어져 대형주는 물론 개별종목으로도 매물이 늘어나며 약세로 출발했다. 엔화약세가 지속되고 기아사태의 조기수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경기관련주 및 블루칩으로 매물이 증가해 전장 중반 한때 지수낙폭이 5포인트 이상 확대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유화주와 제약주, M&A관련주 등으로 반발성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줄였다. 후장 막판 한보철강 인수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포철주가가 기관들의 매수주문에 힘입어 보합권까지 회복됐으며 은행, 증권주 등으로도 매수세가 증가해 지수낙폭을 1포인트 아래로 줄인 채 장을 마쳤다. 포철만이 보합세를 보였을 뿐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 대부분의 블루칩 주식이 하락했다. 반면 중소형 개별종목들은 강세를 보여 상한가 종목이 53개로 하한가 종목의 4배에 달했다. 환경사업 진출이 알려진 핵심텔레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모그룹으로의 인수설이 전해진 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 기아정기 등 기아그룹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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