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29일 “이공계 우대정책을 다각도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이날 삼성전자ㆍ현대자동차ㆍ현대오토넷 등 17개 기업 기술이사(CTO)와의 간담회에서 “기술 인력 공급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업계의 요구를 듣고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천 대표는 “병역 특례 요원을 확충하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또 자동차 업계가 제출한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과 보급에 대한 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천 대표는 기술유출이 국가의 기술 경쟁력을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있다는 업계 대표들의 지적과 관련해 “기술 유출 방지 종합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천 대표와 정민형 삼성전자 상무ㆍ박진철 현대자동차 상무 등 업계 연구개발 당당 17명이 참석했다.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