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대만증시 내년엔 강세장"

맥쿼리證, IT株 주도 코스피 1,625P까지 오를듯

올해 아시아 증시에서 대표적으로 부진했던 한국과 대만 증시가 내년에는 이 지역의 대표적인 강세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맥쿼리증권은 4일 내년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과 대만 증시에 대해 가장 강도높은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홍콩과 싱가포르, 타이에 대한 투자 비중은 다소 줄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올들어 코스피지수가 5.1% 상승하는데 그쳐, 1.2%의 상승에 그친 일본에 이어 가장 약한 지수 상승세를 나타내는데 그쳤다. 대만 증시는 최근 가파른 지수 회복에 힘입어 11.6%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맥쿼리증권은 “올해 한국과 대만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비중축소가 이어졌지만 내년에는 내수경기가 반등하고 그에 앞서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는 1,625포인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섹터별로는 올해 부진했던 IT주의 본격적인 강세가 예고됐다. 맥쿼리증권은 “내년에는 유틸리티와 산업재 등에서 기술주 투자로 자금의 흐름이 바뀔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부문은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사이에 이익이 바닥을 쳐 주가도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쿼리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대표 반도체주에 대해서도 반도체 업황개선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각각 74만원과 4만3,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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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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