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룡)가 1천5백명의 전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모빌오피스제」를 도입, 1일부터 시행한다.이 제도는 영업사원들이 회사에 출근, 전화를 통해 대리점을 지원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현장으로 바로 출근해 상담·지도활동 등 업무처리와 협의, 정보를 교류하는 것이다. 삼성은 이를 위해 가전 및 컴퓨터·통신(C&C)부문의 유통 사원들에게 노트북 PC를 통한 자료압축 및 송수신기법 등 OA실무교육을 실시하고 모빌오피스 표준업무활동 매뉴얼을 제작, 배포했다. 또 휴대폰과 영업사원 개인집마다 전화선을 별도 제공했다.
이와함께 인터넷을 사내전산망으로 이용하는 인트라넷시스템을 활용, 실시간의 영업정보시스템을 구축·지원하고 개인과 공용통신장비 지원을 위한 헬프데스크를 운영키로 했다. 기존의 사무공간은 공용회의실·공용좌석제 등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우선 강남지역 2개 빌딩으로 분산돼 있던 영업지사 조직을 통합하고 이를 곧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은 영업부문의 중복·과잉업무를 없애고 결재과정 단축, 현장전산영업 확산 등 영업의 스피드화를 위해 이를 도입했다.<이용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