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매케인 "개방 통해 경제 활성화"

美공화당 대선후보 수락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4일(현지시간) 밤 교역확대를 위한 시장개방으로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면서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수락했다. 이로써 올해 72세의 매케인 후보가 알래스카 주지사인 새라 페일린(44) 알래스카 주지사와 짝을 이뤄 민주당 대선후보인 버락 오바마(47) 상원의원, 조지프 바이든(65) 부통령 후보와 흑백ㆍ세대간ㆍ성(性)대결을 벌이게 됐다. 매케인 후보는 이날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엑셀에너지센터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초당적인 협력으로 미국을 변화시키겠다면서 “소모적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국가보다는 나를 우선시하는 워싱턴을 바꾸겠다”고 역설했다. 매케인 후보는 후보수락 연설의 3분의1을 경제 문제에 할애하면서 “많은 미국인들이 일자리를 얻고 식탁에 음식을 올리고 집을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감세와 원전건설 및 연안석유 개발을 통한 에너지 확보 및 고용창출, 기업규제 완화 등을 제시했다. 매케인은 “나는 전쟁포로였을 때 국가를 사랑하게 됐다”며 5년간 베트남 전쟁포로였음을 강조한 뒤 “미국의 고결함과 지혜, 정의, 국민들의 선의에 대한 믿음 때문에 이 나라를 사랑한다”면서 애국심을 부각시켰다. 공화당 전당대회를 끝으로 민주ㆍ공화당 대선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양당은 오는 11월4일 대통령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다. 특히 후보 TV토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첫 대통령 후보 TV토론은 26일 미시시피주 미시시피대학에서 열릴 예정이며 10월7일(테네시주 벨몬트대학), 10월15일(뉴욕주 호프스트라대학)에서 2~3차 TV토론이 이어진다. 또 부통령 후보 간 토론은 10월2일 미주리주 워싱턴대학에서 열린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