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FTA센터, 도내 기업 43% ‘한-중 FTA 가장 기대’

2014년도 FTA 활용 지원 사업 만족도 등 조사 결과

경기도 기업이 현재 가장 많이 활용 중인 FTA협정은 한-EU FTA이고 앞으로 활용이 기대되는 협정은 한-중 FTA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경기도가 지원하고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가 운영하는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경기FTA센터)는 18일 ‘경기도 기업체의 FTA활용도 및 2014년도 FTA활용 지원 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FTA센터는 지난해 경기FTA센터 지원사업 참여업체 1,0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 조사결과 도내 기업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FTA로 한-EU FTA가 꼽혔다. 응답기업 중 23%가 ‘한-EU FTA를 활용 중’이라고 답했고 아세안, 미국이 각각 20%, 17%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기대되는 FTA로는 응답자 중 43%가 ‘한-중 FTA’를 꼽았다. 이어서 일본13%, 베트남, 러시아가 각각 11% 기대된다고 응답했다.


FTA활용이 매출 증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16%가 ‘증가했다’고, 80%는 ‘전과 비교해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매출이 증가한 요인으로는 ‘직접 수출 증가(32%)’, ‘FTA로 인한 고객사 물량 증가(14%)’, ‘브랜드 및 제품 인지도 상승(13%)’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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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활용 애로사항으로는 판정방법이 복잡하고 서류작성 방법이 어렵다는 의견이 25%로 가장 많았다. 관련부서나 협력사의 비협조로 인한 입증서류 확보(21%) 또한 어려움으로 꼽았다.

경기FTA센터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1%가 ‘만족(매우만족 45%, 만족 46%)’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센터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은 기업체 방문 FTA컨설팅, FTA설명회, FTA관련 실무자 맞춤형 교육,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만족도가 높은 사업은 방문 컨설팅으로, 응답자의 97%가 만족 (매우 만족56%, 만족41%)했다. 이어 FTA설명회와 FTA실무교육이 90%가 만족한 것으로 응답,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앞으로 참여의사도 실무자 맞춤 교육이 가장 높았다. 응답자 중 29%가 실무자 맞춤 교육에 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해 가장 선호도가 높은 사업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기업체 방문 FTA컨설팅 22%, 해외진출 마케팅 17%, 기업체 방문 설명회 16%를 기록하며, 실무 중심의 맞춤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석기 경기FTA센터장은 “비록 FTA활용에 따른 매출 상승률은 높지 않으나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FTA를 활용한 간접적인 매출 증가가 전년대비 소폭 상승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FTA 활용을 높이기 위해서는 절차의 간소함과 관련부서 또는 협력사의 협조 또한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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