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19차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가 역대 최다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경주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은 전체 회의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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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관광인의 최대 국제회의인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가 7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역대 가장 많은 관광 분야 장ㆍ차관이 참석, ‘관광경북’ 이미지를 높였다는 평가다.
이번 제19차 총회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경주현대호텔에서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 아샤 로즈 미기로 유엔사무부총장, 제프리삭스 유엔사무총장 특별보좌관을 비롯, 60개국 관광 장ㆍ차관 등 세계 125개국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이번 총회는 지방 중소도시에서 첫 개최됐으나, 역대 총회 중 가장 많은 관광장관이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참가자들은 총회 주의제인 ‘지속 가능한 관광’의 실현을 위해 녹색ㆍ생태관광을 추진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지난 10일 열린 장관급 회의는 ‘스포츠ㆍ문화ㆍ관광을 통한 경제 성장 및 새천년 개발목표 달성’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세계경제의 어려움을 관광 활성화를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을 논의했다.
이번 총회를 주관한 경북도는 다양한 관광투어와 특색 있는 테마로 구성된 경북관광홍보관을 운영, ‘신라천년의 고도’ 경주의 매력을 참석자들에게 선사해‘관광 경북·경주’의 브랜드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경주현대호텔에 마련된 경북관광홍보관은 전통문화관광존, 템플스테이체험존, 우수 농·식품홍보존, 경주홍보존 등으로 꾸며졌는데 외국인들에게 색다른 문화와 경험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인기가 높았다.
경북도는 지난해 G20재무장관회의, FAO아태지역총회 개최에 이어 올해 UNWTO 총회 등 대형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에 따라 국제회의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총회 참가자들과 지속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경북관광을 전 세계에 알려나가겠다”며 “지역 특성을 고려한 관광상품 개발, 관광 전담기구 발족 등을 통해 한국관광의 중심축을 경북으로 이동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2년후 제20차 UNWTO 총회는 아프리카 대륙의 잠비아와 짐바브웨가 공동 개최지로 결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