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외국인 매도, 베이시스 백워데이션 지속

(오전증시)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전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세로 마감했지만 국내증시는 전일에 이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미국증시의 견조한 흐름을 반영하며 6p가량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시장 탄력을 높이지 못하고 다시 약세로 기우는 모습입니다. 선물지수가 하락압력을 받으며 베이시스의 백워데이션 상태가 이어지고 있고, 이로 인해 프로그램매물이 지속 출회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 또한 매도세를 확대시키는 모습이고, 개인투자가들이 매수에 가담하는 양상입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보험업종이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증권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유통업종이 !%이상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는 반면,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외국인 매수가 몰리며 2%가량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한국전력, 현대차, KT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LG카드 정상화 방안 발표 이후 LG투자증권은 나흘째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을 시도하고 있지만 LG카드 지원 부담을 지게 된 LG전자와 LG화학 등은 전일에 이어 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약보합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코스닥 시장도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반전된 모습입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업종이 2%이상, 인터넷 업종이 1%이상 상승한 반면 디지털컨텐츠 업종은 4%이상 급락하고 있고 금융과 반도체 방송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일 나스닥 시장에 입성한 웹젠이 7%이상 급락을 보이는 가운데 기업은행 CJ홉쇼핑 등이 약세를 보이는 한편, NHN 옥션 다음 네오위즈 등으로 양호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아시아) 대체적으로 아시아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하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둔화되며 약세로 소폭 반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하락반전한 상황이고, 대만의 경우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연말을 앞두고 외국인들의 시장 참여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단기 상승에 따른 호흡조절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여기에 LG카드 지원에 따른 문제가 다시금 부각되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고 달러화 약세 심화 등 불안요인들이 시장 체력을 저하시키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펀더멘털에 기초한 긍정적인 시장의 추세는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며, 따라서 IT 이외 경기민감 섹터, 중저가 옐로칩 등을 중심으로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에 비중을 두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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