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 용유도 관광단지 39만평 공영개발

그 동안 외자유치 실패로 개발이 보류됐던 영종도 인근 용유ㆍ무의도 관광단지 사업지역중 1단계사업으로 선녀마을과 덕교동일대 39만평이 공영방식으로 개발된다. 인천시는 31일 인천도시개발공사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 보류됐던 용유ㆍ무의 관광단지 212만평중 용유도 선녀마을~덕교동 일부지역 39만평을 오는 2008년까지 도시개발공사가 공영개발방식으로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호텔, 콘도, 스키돔, 운동시설, 위락시설 그리고 개펄을 활용한 자연생태전시관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이 사업에 기반시설비 2,870억원, 공영개발사업비 1,240억원(토지보상비 1,000억원, 기타 부지조성 240억원) 등 모두 4,11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가 이 일대를 우선 개발하기로 한 것은 국ㆍ공유지가 다른 지역보다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전체 개발예정지중 66%가 사유지여서 토지보상 등에 어려움도 예상된다는 것. 시는 8월부터 인천도시개발공사와 행정절차, 기반시설 국비지원문제, 사업계획 기본계획 수립 등 세부시설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04년 8월까지는 기본설계를 하고 2005년 2월까지 실시설계 및 인가신청등을 마무리하고 2005년 5월부터 보상과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용유ㆍ무의도 관광단지조성사업과 관련해 인천시는 3년전 미국 CWKA사를 민자유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그동안 재원조달능력이 미흡해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취소했다. 한편 시는 무의도의 경우 골프장 등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수려한 자연경관을 훼손하다는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해 골프장 건립을 취소하고 자연체험 관광단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인천=김인완기자 i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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