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하면서 보름만에 8만원 대를 회복했다.
웹젠의 가격 상승은 일단 무상증자 가능성과 외국인의 매수, 낙폭과대에 따른 대기 매수세 유입의 결과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 다른 호재는 없다는 것이다.
박정원 웹젠 IR담당자는 “자사주 매입이 거의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별도로 무상증자를 준비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일정ㆍ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나스닥에서 모 펀드의 웹젠 주식 매입규모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나스닥에 이어 서울에서도 외국인 매수가 함께 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동원증권에 따르면 1일 웹젠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는 4만주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총 거래량 16만주의 25%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지난 4월 10만원대를 유지했던 웹젠 주가는 5월 들어 약세흐름을 보이며 6만원 대까지 밀리는 등 과대낙폭도 주가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