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거래량 급감… 허약장 지속/저가대형주 중심 ‘팔자’물량 쏟아져

◎부양책 발표설에 전장한때 반등도종합주가지수가 이틀 연속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4일 주식시장은 전장에 지수 낙폭이 5포인트 이상 확대됐으나 후장들어 지수가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거듭하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64포인트 하락한 6백87.99포인트로 마감했다. 주식거래량은 전날보다 크게 감소한 2천8백77만주에 그쳤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의 하락분위기가 이어지며 약세로 출발했다. 저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전장 한때 지수낙폭이 5포인트 이상 커졌다. 전장 한때 증시부양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회복돼 지수가 곧바로 강보합권까지 반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증시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가 무산되고 부양책이 발표되더라도 주식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실망매물이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은행, 음료, 나무, 제약업 등이 상승한 반면 보험, 도소매, 비철금속, 화학, 식료업 등은 상승했다. 쌍용자동차가 벤츠사의 자금지원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날에 이어 1백20만주 이상 대량거래되며 강세를 나타냈으며 쌍용제지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기아그룹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지만 아시아자동차가 M&A(기업인수합병)기대감속에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또 장기이식 면역억제제에 관한 신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한미약품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제약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해태그룹주는 전종목이 내림세로 반전됐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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