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교부, 車 리콜통계 부실빈축

자동차 리콜(Recall)을 관장하는 건설교통부가 관련 통계조차 제대로 잡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18일 국내외 리콜 통계와 관련,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의 리콜현황은 파악하지 않고 있다"며 "국내 리콜실적도 연도별로 차종과 대수는 있지만 월별로는 집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단체와 업계는 급증하는 리콜에 대해 정부가 과연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건교부가 그동안 통계도 없이 선진국에선 소비자에 대한 사전 보호장치 차원에서 리콜이 상용화돼 있다고 강변해왔느냐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다. 소비자단체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리콜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자동차사들이 공개리콜을 꺼려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건교부가 통계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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