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근 원장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에서는 손가락에 꼽을 만큼 많은 경력을 가지고 있는 베테랑으로 평가받는 인물. 특히 디스크 수술후에 나타나는 통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효과가 높다고 소문난 이유는 10년이 넘는 임상경험에다 통증부위를 찾는데 필요한 「L자영상증강장치」 등 첨단장비를 골고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원장은 『치과에서 아무리 치료를 받아도 낫지 않는 치통의 경우 뇌에서 얼굴로 뻗어져 나온 신경이 인접한 혈관박동에 자극을 줘 생기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마나 뺨·턱 등에 나타나는 삼차신경통(안면신경통)도 신경치료를 받을 경우 생각했던 것보다 의외로 쉽게 증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장에 따르면 삼차신경통의 경우 40·50대에 빈발한다. 통증이 약하게 시작됐다가 일정시간이 지나면 아프지 않는 무통기간이 있고 다시 통증이 찾아 올 때는 그전보다 강도가 점점 심해 조기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허리디스크 수술후에 많이 나타나는 요통은 수술한 부위외 또 다른 곳의 디스크 돌출로 초래될 수 있지만 대부분 조직유착이 원인이다. 조직유착이란 수술로 칼을 댄 부위가 아물면서 주위의 조직과 신경이 달라붙어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을 말한다. 수술을 받은 후 요통과 함께 허벅지 등 하지부위에 뻐근한 느낌이 지속적으로 온다면 바로 조직유착 때문이다.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사무직에 많이 나타나는 「동결견」(洞結肩·오십견)도 마찬가지. 정확한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았지만 근육파열이나 염증·수술후 어깨를 무리하게 고정했을 때 잘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팔을 올리면 심하고 서서히 내려 놓으면 가라 앉는다. 밤에 잠을 잘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느낄 때도 많은데 몇차례 신경치료를 받으면 개선할 수 있다.
신경치료는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효과를 인정받아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치료는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부위를 찾아 염증이나 부종을 없애고 흥분된 신경을 가라 앉히는 것이 기본. 신경치료제·근육이완제 등 약물을 투입해 증상을 개선한다.
이원장은 『통증의 정도에 관계없이 3개월이상 지속된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증상은 만족할만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영 기자 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