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1ㆍ4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을 집계한 결과 매출 14조1,006억원, 영업이익 3,49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업회계기준서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LG전자의 연결대상 종속기업에 포함된 LG이노텍을 제외하면 매출 12조9,013억원, 영업이익 3,3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휴대폰 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전 분기에 비해선 4.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TV 및 생활가전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감소했지만 전 분기에 비해 199% 증가했다. 특히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는 지난해 3년 만에 흑자 전환한 데 이어 올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가까이 늘며 부활을 예고했다.
사업별로 먼저 TV가 속해있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매출 5조1,724억원, 영업이익 298억원을 기록했다. LCD TV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PDP TV 및 IT
MC 사업본부는 분기당 스마트폰 판매가 처음으로 1,000만대를 돌파하며 매출 3조2,097억원, 영업이익 1,328억원을 달성했다. ‘옵티머스 G’, ‘옵티머스 G Pro’ 등 프리미엄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는 미국의 대형유통망 신규진입과 중남미ㆍ중동 등 성장시장 호조세에 힘입어 매출 2조8,067억원, 영업이익 1,017억원을 기록했다.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사업본부는 ‘손연재 스페셜 G’ 등 신제품 판매증가 등으로 매출 1조2,307억원, 영업이익 728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