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신 다이제스트] ECB "유러 목표환율 없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일부 선진국들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유러화의 목표 환율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크리스티안 노에르 ECB 부총재는 8일 도쿄에서 강연을 통해 『최근의 경험으로 볼때 고정 환율제가 투기에 취약하다는 점이 입증됐다』면서 목표 환율 도입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노에르 부총재는 ECB 통화정책 목표가 가격 안정에 우선적으로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목표 환율을 추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ECB가 유러 참여 11개국과 계속 긴밀하게 협의하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정치적 압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G7이 9일 파리에서 회의를 갖고 독일과 프랑스가 제시한 일정폭의 목표 환율을 도입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 목표 환율 추진에 의견이 모아질 경우 내년 2월 본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연석회의에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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