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타운은 金타운? 고분양가 부채질

은평뉴타운 분양가 최고 평당 1,523만원


뉴타운은 金타운? 고분양가 부채질 은평뉴타운 분양가 최고 평당 1,523만원 김광수 기자 bright@sed.co.kr 관련기사 • "공기업까지 땅장사하나" ‘뉴타운이 아니라 금(金)타운이네.’ 서울 은평 뉴타운의 분양가가 최고 평당 1,523만원으로 결정되면서 공공기관이 앞장서 고분양가를 부채질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SH공사는 오는 10월 분양하는 은평 뉴타운 아파트의 분양가를 평당 1,151만~1,523만원으로 책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평형별로 보면 ▦34평형 3억8,349만원(평당 1,151만원) ▦41평형 5억5,985만원(평당 1,391만원) ▦53평형 7억7,959만원(평당 1,500만원) ▦65평형 10억46만원(평당 1,523만원) 등이다. 이는 SH공사가 공급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난 2004년 고분양가라는 지적을 받았던 마포구 상암지구의 평당 1,200만원선에 비해서도 300만원 이상 비싸다. 은평 뉴타운의 고분양가로 인해 다른 뉴타운의 아파트 분양가도 비슷한 가격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강북 재개발이 서민들의 주거안정이라는 본래 취지를 퇴색시킨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이에 대해 이철수 SH공사 사장은 “은평 뉴타운은 도시개발법에 의한 전면수용 방식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시행돼 다른 택지지구와 달리 토지보상비가 높았기 때문에 분양가격도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70% 이상이 원주민에게 공급되는 34평형은 주민 부담을 고려해 분양가를 분양원가로 결정했고 41평형 이상은 유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해 약간의 이윤을 더해 분양가를 산정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그러나 민간에 미칠 파장 때문에 분양원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달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다음달 중순 일반분양되는 은평 뉴타운 1차 분양물량은 1지구 3개 공구 1,643가구, 2지구 1개 공구 423가구를 포함해 총 2,066가구로 평형별 가구 수는 ▦34평형 456가구 ▦41평형 774가구 ▦53평형 594가구 ▦65평형 242가구 등이다. 이중 61가구(평형별 3%)는 3자녀 이상 무주택 세대주에게 우선 공급된다. 입력시간 : 2006/09/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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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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