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롱텀에볼루션(LTE) 데이터 전송 속도를 더욱 빠르게하는 ‘멀티캐리어’ 지원 중계기 구축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SK텔레콤은 LTE 속도를 2배 빠르게 만들어 주는 ‘프리미엄 LTE 무선 중계기’를 지난 5월 상용화해 이번달부터 본격 구축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중계기는 지하, 빌딩 내부 등 전파가 닿기 힘든 곳에 설치해 음영지역을 없애고 커버리지 및 통신서비스 품질 개선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다. 프리미엄 중계기는 2개의 안테나 기술(MIMO)이 적용돼 기존 장비보다 2배이상 속도가 빠르며 소모 전력 또한 24%가량 절감됐다. 올해 안에 서울과 부산 지역에 구축을 완료하고 내년 초에는 광역시 및 수도권 주요 도시까지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향후 설치하는 모든 무선(RF) 중계기를 프리미엄 중계기로 구축할 계획이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LTE 이용 고객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트래픽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이에 발맞춰 프리미엄 LTE 중계기와 같은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최고의 LTE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800메가헤르츠(MHz)와 1.8기가헤르츠(GHz) 주파수 대역을 동시에 지원하는 멀티캐리어 기술을 다음달부터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다.